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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뭐하지?/30일 챌린지

[엄마표 놀이 30일 성장 챌린지] Day 23. 촉감 상자 만들기

by 다니로움 2025. 5. 21.

Day 23. 촉감 상자 만들기

“감각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촉감, 아이의 사고와 언어는 이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아이에게 상자 하나를 건네주고,
손을 넣어 안에 든 물건을 맞춰보게 했어요.
부드럽고 말랑한 무언가를 만지던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웃으며 말했죠.
“이거… 토끼 인형 같아!”

오늘의 놀이 주제는 눈으로 보는 대신,
손끝 감각을 통해 상상하고 추측하는 '촉감 상자 만들기'입니다.

촉감 상자는 단순히 사물을 알아맞히는 놀이가 아니라,
아이가 감각을 연결해 사고하고 말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줍니다.


 

1. 준비물 리스트

- 닿았을 때 질감이 다른 여러 가지 물건 (5~8개)
(예시: 스펀지, 면봉, 고무장갑, 콩주머니, 포슬포슬 인형, 솔방울, 젤리, 마른 나뭇잎 등)

- 불투명한 상자나 종이박스

- 눈가리개 또는 박스 윗면을 손만 들어갈 수 있도록 가리기

- 선택: 소리나는 재료(방울, 비닐), 향기나는 물건(허브잎, 향기나는 지우개 등)

 

2. 놀이 진행 방법

1) 촉감 상자 만들기

종이박스나 상자 윗면에 손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뚫고
안이 보이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요.

그 안에 다양한 촉감을 가진 물건들을 섞어 넣습니다.
→ 아이는 오로지 손의 감각만으로 대상을 추측하게 돼요.

 

2) 하나씩 만져보고 맞히기

“뾰족한 게 만져져요. 이건 뭐지?”

“차갑고 말랑말랑한 느낌이야!”
아이 스스로 말하며 생각하고, 유추해보게 유도하세요.

 

Tip:
단순히 맞히는 데 그치지 않고
느낌, 모양, 질감, 무게, 온도 등 다양한 단어로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3) 스스로 넣고 맞혀보기 (롤 체인지)

아이가 상자 안에 물건을 넣고
부모가 맞혀보는 역할 바꾸기도 큰 재미와 성취감을 줘요.

 

 

3. 왜 '촉감놀이'를 해야 할까요?

 

✔️ 감각 통합 발달
: 피부 감각을 통한 정보 인식 → 대뇌 자극 → 인지 및 정서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어휘력 & 표현력 강화
: '부드러워', '까끌까끌', '끈적끈적' 등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는 감각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 상상력 & 추론력 훈련
: 보지 않고 손의 감각만으로 사물을 유추 → 논리적 사고력 자극합니다.

✔️ 불안 조절과 안정감
: 촉감은 정서 안정과도 직결돼요
손끝으로 만지는 자극은 긴장된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4. 놀이 연계활동 방법

✔️ 촉감 분류하기
비슷한 질감끼리 묶어보고 이름 붙이기 (“부드러운 팀”, “까슬한 팀”)

 

✔️ 촉감 도감 만들기
느낌을 그려서 ‘우리 집 촉감 도감’ 만들기
→ 미술 활동으로 연계

 

✔️ 촉감 보물찾기
“까끌까끌한 걸 찾아볼까?” 힌트만 주고 상자 속에서 찾아보게 하기

 

✔️ 소리+촉감 결합 게임
촉감 상자에 소리 나는 물건도 넣어 '이건 만지면 무슨 소리가 나지?'로 청각과 촉감을 결합

 

 

 

오늘 놀이를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Day 23 활동지도 준비했어요!
프린트해서 간편하게 활용해보세요.

촉감 상자 만들기.pdf
0.03MB

 

 

 

 오늘의 기록

 

 

"아이가 가장 오래 만져본 물건은?"
"촉감에 대한 반응은 즐거움? 놀람? 거부감?"
"표현한 어휘 중 기억에 남는 말은?"
"스스로 유추하고 말했을 때 보인 태도는?"

 


 

오늘의 작은 놀이가, 아이의 큰 세상을 만듭니다.

Day 24, "신문지 집 만들기" 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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