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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뭐하지?/30일 챌린지

[엄마표 놀이 30일 성장 챌린지] Day 30. 우리의 놀이책 만들기

by 다니로움 2025. 5. 28.

Day 30. 우리의 놀이책 만들기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어요”

 


“엄마, 이건 내가 그렸던 바다 그림이야! 기억나?”

테이블 위로 펼쳐진 그림들과 활동지들.
아이와 나는 하나씩 꺼내 보며
“이거 진짜 재미있었지!”
“아, 이건 거품이 얼굴에 묻어서 웃겼던 날!”
그림 한 장, 사진 한 장마다
아이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났어요.

아이에게 놀이란 순간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경험을 쌓고 정리하며 ‘자기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
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 오늘의 주제: 우리의 놀이책 만들기>
30일 동안 함께 했던 놀이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아이만의 책으로 묶어보는 날이에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아이의 성장, 감정, 이야기, 성취가 고스란히 남게 되죠.

 

 

1. 준비물 리스트

- 30일간의 활동지, 그림, 사진 출력본, 기록들

- A4 바인더 또는 제본 도구, 펀치, 실, 스테이플러

- 색종이,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타이틀 카드

- 아이가 쓴 이름표, 날짜 또는 느낌 적기 도구

- (선택) 표지 디자인용 두꺼운 도화지

 

2. 놀이 진행 방법

1) 하루하루 꺼내보며 이야기 나누기

“이건 네가 물감으로 손나무를 만들었던 날이야.”
“여기엔 너만의 바다가 있었지?”

 

아이와 함께 30일간의 기록을 펼쳐보며
하루하루를 다시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해요.
이 과정 자체가 놀이의 회고이자 감정의 정리예요.

 

2) 놀이책 구성하기

표지: 아이 이름과 놀이책 제목 적기 (“하오의 놀이책”)

페이지 배치: 날짜 순 또는 아이가 정한 테마별로 구성

중간 중간: 아이의 한마디 기록, 작은 낙서나 코멘트도 소중히 포함

 

Tip:
단순히 놀이 결과물만 넣지 말고,
아이의 말, 반응, 질문, 실수, 웃음 같은 이야기와

'오늘의 기록'을 정리해서 글로 남겨보세요.

 

3) 함께 감상하고 읽기

책이 완성되면
소파에 앉아 아이 무릎 위에 올려두고 함께 읽어보세요.
“이 날 기억나?”, “이건 무슨 색으로 그렸지?”
책을 함께 넘기는 시간은 정서적 안정과 애착을 강화해줍니다.

 

 

3. 왜 '놀이책 만들기'를 해야 할까요?

 

✔️ 기억력 & 회고력 발달
: 놀이의 흐름을 되짚고 정리하며 시간 개념과 기억 정리가 자라요.

✔️ 자기표현력 & 언어 확장
: “이건 재미있었어요”, “이건 조금 어려웠어요”
아이가 경험을 말로 정리하면서 표현의 폭이 넓어져요.

✔️ 자존감 & 성취감 고양
: “내가 해낸 30일”이라는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며
자기 효능감을 깊게 체험하게 됩니다.

✔️ 관계 강화 & 애착 형성
: 책을 만들며 아이와 함께 나눈 대화는
부모-자녀 관계의 정서적 지지로 작용합니다.

 

4. 놀이 연계활동 방법

✔️ 놀이책 낭독회 열기
가족에게 보여주며 아이가 직접 페이지를 넘기고 설명하기

 

✔️ 작은 제목 붙이기
“엄마표 화산 실험 대성공!”, “손끝으로 그린 바다”
아이의 말이나 엄마의 한마디를 함께 적기

 

✔️ 1년 뒤 열어보기
지금의 놀이책을 타임캡슐처럼 봉인해두고
다음 해에 다시 펼쳐보며 얼마나 자랐는지 느껴보기

 

 

오늘 놀이를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Day 30 활동지도 준비했어요!
프린트해서 간편하게 활용해보세요.

우리의 놀이책 만들기.pdf
0.03MB

 

 

오늘의 기록

 

"아이와 함께 놀이책을 넘기며 어떤 감정을 나눴나요?"
"아이 스스로 정리하고 구성하는 모습이 있었나요?"
"놀았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보인 태도는 어땠나요?"
"30일 동안 아이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30일 챌린지를 마무리 하며,"

 

30일의 끝은, 다음 시작의 문 앞이에요

엄마표 놀이 30일 성장 챌린지
그 여정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는 깨닫게 돼요.

매일의 작은 놀이들이
아이에게는 세상을 알아가는 연습장이었고,
엄마에겐 아이를 다시 만나는 순간이었음을요.

우리는 이 책 한 권에
30일간의 웃음, 실수, 즐거움을 담았어요.
무언가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그날 함께했다는 기록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좋은 부모였습니다.


이제 이 놀이책을 아이 손에 꼭 쥐어주세요.
그리고 말해줘도 좋아요.

 

“30일 동안 정말 멋지게 자랐구나.
이제 너만의 놀이를 더 펼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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