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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뭐하지?

13개월 아기 언어발달, 말트는데 도움이 되는 놀이 및 부모의 역할, 아기 말트는 방법

by 다니로움 2023. 4. 27.

  아기가 13개월에 들어서고는 아이와 언어로 소통이 되고 있구나 하는 게 확연하게 느껴진다. 가장 큰 변화로는 자기가 원하는 걸 제법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모든 언어를 으앙 우는 것으로 표현했다면 지금은 목이 마르면 식탁 위의 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이라고 말한다. 13개월 아기의 언어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 어떻게 반응해줘야 하는 걸까? 이번 포스팅은 아기가 말하는 시기와 언어자극을 주는 방법, 그리고 언어를 자극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13개월 아기의 언어발달 (아기의 시기별 언어발달)

언어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및 주의점 (언어자극 주는 방법)

말이 트는데 도움이 되는 놀이 3가지


13개월 아기의 언어발달 (아기의 시기별 언어발달)

  아기는 2개월부터 아어오우와 같은 모음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4개월부터는 옹알이가 시작된다. 목소리가 커져서 일명 돌고래소리를 내기도 하고 푸우 입술을 진동시키기도 한다. 8개월부터는 반복 옹알이를 시작하는데 맘맘맘, 빠빠빠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내는 소리와 입모양에도 관심을 가지고 옹알이가 점점 말과 비슷해지기 시작한다. 이때 아기의 옹알이 소리에 "하오가 엄마 불렀어? 엄마! 그랬구나" 간결한 문장으로 의미 있게 반응을 해주면 아기에게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다. 13개월에 들어서면 이제 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옹알이가 확실히 줄고 야옹, 멍멍과 같은 소리 모방에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그림책을 보고 야옹 고양이, 어흥 호랑이와 같이 소리를 표현해 주면 좋다. 의성어나 의태어도 많이 들려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의미 있는 단어 사용이 많아지고 요구하거나 의미를 전달하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현재 13개월인 하오의 경우는 물, 맘마, 까(까까), 엄마, 아빠, 이거?(이게 뭐에요), 이거!(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거!'는 '주세요', 뭔가를 가져와서 하는 '이거!'는 '해주세요'라는 뜻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만능단어), (고개를 거세게 저으며) 아니이, (이름 부를 때 대답)응?, 양말, 고구(고구마), 야옹, 어흥, 멍(멍멍), 어푸(세수), 냠냠(식사) 정도의 단어를 이해하고 활용해말한다. 그 외에도 악어, 함(할머니) 등등 비슷하게 따라 하는 말들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의미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단어를 가지고 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는 18개월 이후이다. 아기마다 말이 트는 시기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이전이 될 수도 있고 이후가 될 수도 있지만 그저 기다리는 게 아닌 끊임없는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어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및 주의점 (언어자극 주는 방법)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 부모는 어떻게 해줘야 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간결하게 말하기이다. 아기가 아직 말을 트지 않았다면 아기의 발달단계에 맞게 두 세 단어 정도를 사용해 대화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물 마실까?, 야옹이 어디있지? 와 같이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을 할때는 입모양을 크고 분명하게 해서 입술이 움직이며 소리가 나는 것을 보여준다. 두번째로는 아기가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표현이 어려운 6개월 이전의 시기에는 바로 반응해 주는 것이 좋지만 어느정도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면 아기가 요구하기 전에 먼저 해결해주지않는다. 예를들어 아기가 식탁 위의 고구마를 먹고 싶어 하는 게 보이더라도 바로 주지 않고 아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이거!라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표현할 때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이때는 아기의 말에 대답해 주며 고구마 먹을꺼야? 하며 적절한 언어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았는데 원하는게 바로 해결되는게 반복되다보면 아기는 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적절한 언어자극도 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세번째로는 아기의 소리에 반응해주기이다. 아기가 옹알이를 하면 소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응!그랬구나와 같이 대답해주며 대화하는 것과 같은 자극을 준다. 그리고 아기 기분이 좋을 때 그댜댜아와 같이 의미 없는 소리들을 쏟아내기도 하는데 이때 아기 소리를 따라 하며 놀이로 인식시킨다. 그럼 아기는 자유롭게 소리를 내는 과정을 즐기며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말이 트는데 도움이 되는 놀이 3가지

   먼저 나팔과 같이 소리 나는 악기 장난감을 부는 놀이가 있다. 후하고 불면 바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아기가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입근육이 사용되어 말이 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천하는 다른 놀이들도 같은 원리인데 두 번째 추천 놀이는 목욕이나 물놀이를 할 때 비누거품 불기 놀이이다. 가벼워서 아기가 불기도 쉽고 거품이 움직이거나 흩날리는 모습이 보여 즐겁게 놀이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생일 초 불기 놀이이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며 초를 후 불며 놀면 음악으로 언어자극도 주고 입근육도 길러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된다. 촛불이 위험할까 부담스럽다면 초 불기 사운드북 등을 이용해 놀이할 수 도 있다. 지금까지 13개월 아기의 언어발달에 관한 포스팅이었다. 아기 개인마다 발달 시기가 다르니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주는 언어자극은 중요한 것 같다. 이 글이 아기의 언어발달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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